“北 탄광지대에 국군포로 116명 생존”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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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지원단체 물망초(이사장 박선영 전 의원)는 29일 “북한의 탄광지대에 국군포로 116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2월 현재 함경북도 샛별군에 있는 고건원과 용북, 하면 탄광 등 3곳에 고령의 국군포로들이 생존해 있다는 것이다.

박선영 이사장은 “국군포로 문제만 나오면 정부가 무책임하게 ‘이미 다 돌아가셨다’고 말하는 사실이 너무 개탄스러워 개인적으로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조사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는 “116명 명단의 신빙성에 다소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990년대 이후 귀환한 국군포로와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라 정부는 국군포로 500여 명이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탈북자#국군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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