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9집 ‘헬로’, 판매량 10만장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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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9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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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용필. 동아닷컴DB
가수 조용필. 동아닷컴DB
가수 조용필이 23일 발표한 19집 ‘헬로’가 판매량 10만 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9일 조용필 소속사 YPC프로덕션에 따르면 조용필 ‘헬로’ 앨범은 발매 당일인 23일 초도물량 2만장이 매진됐으며, 25일 추가로 공급된 1만장도 반나절이 안돼 품절됐다.

이에 29일 추가 2만장이 공급되었으나 이 또한 시장의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물량이라고 한다.

조용필의 소속사인 YPC프로덕션측은 “현재 2개의 제조공장으로도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추가로 1곳의 공장을 더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중까지 추가 3만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필 19집을 유통·배급하는 유니버설 뮤직 측은 “이번 매진사태는 공급 즉시 소비자에게 바로 팔리는 ‘셀-스루’(sell-through)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추가 주문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업체 단체주문까지 이어지면서 빠르면 이번 주 내로10만장 판매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용필 19집이 품절 사태를 빚으면서 전국 휴게소나 상점 등에서 해적판 CD가 기승을 빚고 있어 유니버설뮤직과 YPC프로덕션이 공동 단속에 나선 상태이며 문화관광부에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 열풍은 광고계와 대학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통신사 금융 주류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광고출연 요청이 빗발치고 있으며, 대학 축제에서도 연이은 섭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5월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의정부 대전 진주 대구로 이어지는 조용필 전국투어도 서울 공연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암표 거래가 곳곳에서 발견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조용필은 이 같은 열풍 속에도 전국투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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