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진지희 “‘빵꾸똥꾸’ 벗어나 사춘기 소녀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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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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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진지희 “‘빵꾸똥꾸’ 벗어나 사춘기 소녀 표현했다”

배우 진지희가 영화 ‘고령화가족’에서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진지희는 2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빵꾸똥꾸’를 벗어나고 싶어 사춘기 소녀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진지희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은 사람들에게 ‘빵꾸똥꾸’라고 불러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혼을 두 번한 엄마를 따라 외할머니 집에 놀러온 사춘기 소녀 민경 역을 맡았다.

진지희는 영화 속에서 거침없는 욕설을 하고 학교 친구들과 담배를 피우는 등 불량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진지희는 “연기를 위해 사람들이 욕하는 모습과 담배 피우는 모습을 공부했다. 담배 잡는 법을 제대로 몰라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담배를 피우는 지 관찰했다”고 밝혔다.

진지희는 ‘폭풍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훌쩍 자란 진지희는 “키는 큰 것 같다. 나는 잘 못 느끼지만 주변 분들이 많이 성숙해졌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면 얼굴의 살이 조금 빠진 것 같기도 하다”고 대답했다.

고령화 가족’은 인생포기 40세 ‘인모’(박해일), 결혼 환승 전문 35세 ‘미연’(공효진), 총체적 난국 44세 ‘한모’(윤제문)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 남매가 평화롭던 엄마 집에 모여 껄끄러운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5월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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