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급발진 재연 참가하고 아이디어도 주세요”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4월 29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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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재현실험의 아이디어 모집기간이 연장됐다.

29일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급발진 현상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올 6월중에 개최하기로 한 ‘급발진 공개 재현실험’의 아이디어 모집기간을 4월30일에서 5월1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보다 더 다양한 급발진 아이디어를 받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 합동조사반은 지난 9일 3차 조사결과(YF쏘나타, BMW 528i)를 발표하며 차량결함과 급발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급발진 재현을 위한 공개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현실험은 급발진 원인을 밝혀냈다고 주장하는 개인 및 단체의 제안서를 받아 급발진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급발진이 발생하는 지를 공개적으로 실험하게 된다.

급발진 제안서는 합동조사반, 자동차제작결함심사위원회, 언론계, 시민단체 등 15인 이내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내용의 적정성을 검토한 후 5월중 선정할 예정이다.

채택된 제안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에서 6월 중 공개적으로 재현실험을 열고 재현방법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재현실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및 단체는 자동차결함신고센터(www.car.go.kr)에서 ‘급발진 현상 재현실험 신청서’를 작성해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방문·우편·전화·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급발진 원인을 규명했다고 주장하거나,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해 온 전문가 및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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