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기적’ FC서울, 2연승…상위권 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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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9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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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고요한이 동점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FC서울 고요한이 동점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상암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동아닷컴]

오랜 부진에 빠져있던 지난 시즌 우승팀 FC서울이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FC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8분 동안 3골을 터뜨리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고요한이 2골, 데얀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8라운드에서 대구FC를 4-0으로 대파하며 시즌 첫 승을 올린 FC서울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반면 리그 최하위 강원은 다 잡았던 FC서울을 놓치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강원은 전반 6분 남궁웅의 패스를 받은 패트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38분에는 진경선의 패스를 FC서울 수비수 아디가 걷어내려던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드는 자책골이 되는 행운도 얻었다.

그러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후반전에 에스쿠데로 대신 고요한을 투입했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고요한은 후반 34분,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만회골을 터뜨렸다.

고요한은 이어 후반 40분, 데얀의 패스를 받아 밀집된 강원 수비수들 사이를 뚫는 절묘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는 데얀이었다. 데얀은 후반 42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FC서울의 2연승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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