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천 여월정수장, 체험형 농업공원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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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오정구 여월정수장이 27일 시민을 위한 농업체험공간인 ‘부천 여월농업공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 공원은 5만2422m² 터에 자리 잡은 기존 정수시설을 활용해 농사체험장, 경관 작물 파종원으로 꾸며졌다. 피크닉장, 캠핑장 등도 마련됐다.

또 공원 내 생태연못에는 미꾸라지 붕어 등이 서식할 수 있도록 연꽃 등의 갖가지 수생식물을 심었다. 중동 일대를 흐르는 인공수로인 ‘시민의 강’에 있던 물고기를 이 생태연못에 방생한 것.

농업공원에서는 유기농법을 배울 수 있는 개인텃밭, 학교텃밭, 공동체텃밭 등 여러 형태의 농업교실과 농사축제, 가족영화제, 가족 별자리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개장 기념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시농제와 어린이 재능나눔공연, 모종심기, 물고기 방생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이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가다보면 도당수목원을 거쳐 부천 둘레길(총길이 42.195km)의 제5코스인 ‘누리길’로 연결된다. 이 산책로에는 벚꽃과 진달래가 아직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5월 말이면 장미꽃이 만발할 예정이다. 032-625-355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부천#여월정수장#농업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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