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박스] 렌즈에 담긴 무대밖 무용수의 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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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7일 07시 00분


렌즈에 담긴 무대밖 무용수의 춤

●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조던 매터 지음, 이선혜·김은주 옮김|시공아트)


꽃밭 위 공중에 누워 있는 남자. 비 오는 거리에서 빨간 우산을 들고 공중으로 뛰어 오른 빨간 외투 차림의 여자. 눈을 의심하는 사진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도대체 이런 사진은 어떻게 찍은 걸까.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어떻게 이런 포즈를 취하고 있을까. 혹시 포토샵? 아니면 보이지 않는 와이어라도? 결론부터 말하면 100% 리얼이다.

이 사진집은 지하철역, 횡단보도, 도서관, 욕실 등 우리 주변의 공간에서 춤을 추는 무용수들을 포착했다. 처음엔 무용수 홍보용 사진으로 시작했다가 세계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단다. 사진 못지않게 톡톡 튀는 사진 제목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삶이 지루하거나 ‘뭐 쇼킹한 것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 펼쳐보면 효과 100%.


현명한 ‘자기표현의 기술’ 완전정복

● 자기표현 심리학(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스카이)


“당신이 최고야!”하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한국에서는 최고의 제스처이지만 태국에 가면 손가락으로 나타내는 욕이다. ‘오케이’라는 의미의 손동작을 프랑스에서 했다간 뺨 맞기 십상이다. 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하기가 쉽지 않다. 자기표현도 기술이다.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갖고 있더라도 밖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 이 책은 자기표현 방법을 소개하고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현명하고 능숙한 자기표현으로 상대의 마음을 끌어당겨 보자.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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