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개성 통했다’…올해만 주연 영화 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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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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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오정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배우 오정세의 연기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활약해온 오정세가 올해 들어 한층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관객에게 강렬한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다. 올해 개봉하거나 촬영 중인 영화만 벌써 다섯 편이다.

그 가운데 주연을 맡은 영화는 세 편이다.

오정세는 2월 주연을 맡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서 이시영과 호흡을 맞춰 독특한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펼쳐보였다. 영화에서 한류 톱스타 역을 맡은 그는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한편으론 속이 여린 인물을 유쾌하게 표현해 주목받았다.

이후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와 액션영화 ‘런닝맨’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현재 주연으로 나선 휴먼코미디 ‘썬더맨’과 장진 감독이 연출하는 새 영화 ‘하이힐’ 촬영에 한창이다.

출연하는 영화 장르가 모두 다른 만큼 각각의 작품에서 오정세는 전혀 다른 개성으로 관객을 찾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영화 ‘하이힐’ 촬영장에서 만난 오정세는 “장진 감독과 처음 작업하는 영화라 더 기대가 크다”며 “차승원과 대립하는 쪽에 서 있는 악역 같은 인물을 연기한다. 그동안 해왔던 유쾌한 역할과는 전혀 다른 개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올해 초 막을 내린 MBC 드라마 ‘보고 싶다’에서 뚝심 있는 형사 역을 맡아 이야기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으로도 드라마 출연을 계속할 계획이다.

오정세는 “영화가 잇따라 일단 집중하고 있지만 좋은 드라마가 있다면 언제든 참여할 생각”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달 초 올린 올레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 진행을 맡기도 했던 그는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최강희가 주연한 새 영화 ‘미나문방구’의 홍보대사까지 자처했다.

두 사람은 2010년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지금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친구로 유명하다. 오정세는 “(최)강희의 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는 무조건 갈 계획”이라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든 하고 싶다”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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