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치솟는 테니스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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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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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39% 올려 우승땐 27억원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이 줄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테니스의 인기는 요즘 상한가다. 상금이 이를 증명한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올해 남녀 단식 우승상금으로 160만 파운드(약 27억3000만 원)를 내걸었다. 지난해 115만 파운드(약 19억6000만 원)에서 39% 오른 금액. 총 상금도 1610만 파운드(약 275억 원)에서 2260만 파운드(약 385억 원)로 우리 돈 110억 원이 늘었다.

올해 1월 열렸던 호주오픈도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3000만 호주달러(약 344억 원)를 총 상금으로 내걸었고, 프랑스오픈 총 상금도 2200만 유로(약 320억 원)에 달한다. US오픈도 지난해 2550만 달러(약 434억 원)였던 총 상금액을 올해 더 올릴 게 틀림없다.

골프는 이보다 적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상금은 144만 달러(약 16억3000만 원)였다. 박인비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30만 달러(약 3억4200만 원)를 받았다.

스포츠 대회 중 상금이 높은 종목은 단연 축구(표 참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데다 단체종목이기 때문에 상금이 많다. 월드컵보다 유럽선수권(유로)이, 국가대표팀 경기보다 클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 상금이 더 많은 것도 특징이다.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은 각종 유럽축구대회는 천문학적인 중계권료를 받기 때문에 풍족한 상금을 줄 수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테니스#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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