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예쁘다고 태극마크”…이시영 국가대표 선발에 ‘음모론’ 제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5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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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여자권투 48kg급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시영(31·인천시청)이 "편파판정 덕에 태극마크를 달았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편파판정 나올 수밖에 없는 쇼를 기획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변 대표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시영의 솜방망이를 22점으로 채점했다면 김다솜은 최소 50점 정도 채점해야 하는 수준의 어이없는 판정"이라며 "이제 권투까지도 얼굴 예쁘다고 점수 몰아주는 미친 나라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배경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정치적 목적이 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송영길의 인천시청에선 무조건 이시영 국가대표 만들어 아시안게임 흥행카드로 써먹어야 한다"며 "탐욕스런 권력자들이 배우와 권투선수들을 농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이시영 실력으론 아시안게임에 나가 중국이나 구소련 선수 만나면 1회전도 못 버틴다"며 "송영길의 인천시로선 아시안게임 흥행카드로 개막 때까지만 써먹으면 되니 1회전에 죽든 말든 신경이나 쓰겠나. 정치권력은 그만큼 잔인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 대표는 "이시영이 올 초 송영길의 인천시청으로부터 최고연봉 수준으로 입단하고, 2014년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이미 편파판정 나올 수밖에 없는 쇼를 기획하고 있었다"며 "송영길 시장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결국 연예와 아마복싱 시장까지 친노종북들이 개입해 더럽히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시영은 24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2013년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kg급에서 김다솜을 판정으로 꺾고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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