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토트넘, 손흥민 영입 추진 그만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5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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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1·함부르크)의 이적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에게 눈독을 들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에 유럽 축구소식을 전하는 던컨 캐슬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체인 '원월드스포츠'에 실린 기사에서 "토트넘이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을 스쿼드에 포함하려던 관심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마치고 팀의 에이스인 가레스 베일의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대체자원으로 손흥민에게 관심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토트넘과 함부르크가 협상을 시작했다는 영국 언론 보도까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은 좋은 선수지만, 전술 시스템에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선수를 찾기로 했다고 캐슬스는 전했다.

토트넘은 2012-2013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61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권인 5위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직행이 가능한 3위 아스널(승점 63), 예선을 치르는 4위 첼시(62)에 바짝 따라붙고 있다.

캐슬스는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여름 이적시장 영입을 고려했으나, 팀 내 포메이션 변화를 시도하면서 이것이 손흥민의 성향에 덜 적합하다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이 4-2-3-1 시스템에서 2명의 스트라이커를 쓰는 체계로 바꿨면서,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새로운 영입 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낙담하기엔 이르다. 손흥민은 토트넘 외에 잉글랜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시티와 독일 분데스리가 2위팀인 도르트문트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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