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전국 4만2000여 채 신규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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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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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대치 청실
래미안 대치 청실
올 5, 6월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63개 단지, 4만2000여 채의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4·1 부동산 종합대책’으로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봄기운이 감돌자 건설사들이 앞 다퉈 분양을 재개하고 있는 것. 신규 분양 및 미분양 주택에 5년간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대책의 약발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 6월에만 전국에서 63개 단지, 4만2198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17개 단지, 7979채 △경기 21개 단지, 1만6210채 △지방 25개 단지, 1만8009채 등이다. 도심권에서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아파트나 미래 가치가 높은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 등 알짜 물량이 많아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1000채 이상으로 이뤄진 대단지도 22곳이 넘는다.

서울=
5월 도심과 가까운 마포구와 동대문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전통적으로 인기 청약지로 꼽혀 왔던 지역이다. GS건설은 마포구 아현동에서 전용면적 36∼114m²의 1164채를,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전용 50∼114m²의 311채를 분양한다.

6월에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대치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한다. 전용 59∼151m²의 1608채로 이뤄진 대단지로 이 가운데 전용 59m² 14채와 84m² 108채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 3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선다. 삼성물산은 6월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도 선보인다. 전용 59∼114m² 773채 가운데 267채가 일반분양 물량. 한강변에 들어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이 가깝다.

경기=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가 풍성하게 쏟아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월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판교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96∼203m²의 931채로 분양가는 3.3m²당 1800만 원 후반. 고양시에서는 전용 59∼244m²의 2404채로 이뤄진 대단지 주상복합 요진 와이시티가 분양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남양주시 지금동에서는 현대건설이 1008채 대단지의 ‘지금 힐스테이’를 내놓는다. 중앙선 도농역의 역세권 단지다.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지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별내2차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전용 72∼84m² 1083채로 별내지구에서 공급되는 단지 중 최대 규모다. 별내1차 아이파크 753채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광역시=알짜 택지개발지구가 많다. 우선 청약 경쟁률 둔화에도 여전히 인기가 식지 않는 세종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세종시 1-1생활권 L4블록에서 중흥건설이 ‘중흥S-클래스 파크뷰’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대전 죽동지구는 대덕연구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란 점에서 대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곳. 대우건설이 ‘대전 죽동 푸르지오’ 638채를 분양 중이다. 대덕연구단지에 걸맞게 수준 높은 교육여건을 갖추고 있다. 부산에서는 반도건설이 동래구 사직동에서 686채를 분양한다. 전용 84m²의 단일 면적으로 이뤄졌다. 부산의 상징인 사직구장과 사직고 등이 가깝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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