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알짜 미분양 아파트로 양도세 면제 누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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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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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ream]4·1 부동산 종합대책

신동탄 SK뷰 파크
신동탄 SK뷰 파크
새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이던 수요자들 사이에서 올해가 ‘집을 살 적기’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경기 화성 반월동에 분양 중인 신동탄 SK뷰파크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주말마다 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본보기집을 찾고 있으며 가계약도 보름 동안 150건 접수돼 부동산대책 수혜 약발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며 “전세금을 조금만 보태 이 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젊은층도 많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2일부터 올해 말까지 집을 구매할 경우 세제 혜택이 적지 않다. ‘전용면적 85m²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인 신규·미분양 주택,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기존 주택(일시적 2주택자 포함)에 대해서는 향후 5년간 양도세가 면제된다. 올해 전용 60m² 아파트를 4억 원에 매입해 4년간 보유한 후 6억 원에 판매하면 4100여만 원의 양도세 감면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양도세 면제 혜택 받을 수 있는 알짜 미분양 어디?


양도세 면제는 과거 분양시장이 극심한 위기에 빠질 때 히든카드로 꺼내곤 했던 조치로 가장 강력한 시장 부양책으로 통한다. 양도세 자체가 양도차익에 대해 물게 되는 세금인 만큼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없는 비인기 지역보다는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의 신규분양 및 미분양 아파트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면 양도세 한시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알짜’ 미분양 아파트로는 어떤 곳들이 있을까. 일단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분양 중인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전용 101∼241m², 1416채로 구성된 중대형 아파트이지만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전 가구 6억 원 이하로 양도세 감면이 가능하다.

삼호가 경기 여주군 여주읍 현암리 164-3번지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여주’는 전용면적 84m² 단일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3.3m²당 평균 659만 원대로 저렴하다. 단지와 가깝게 위치한 ‘남한강’과 단지 북측 ‘동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더블 조망을 갖췄다. ‘e편한세상 여주’는 지하 1층, 지상 11∼15층 5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84m², 총 299채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거제 마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1, 2단지 모두 합쳐 총 959채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m²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대우조선해양소가 단지에 인접해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으며 아주초, 대우초, 거제중·고교 통학이 가능하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주목해 볼 만

목돈 마련이 부담스러운 이들이라면 양도세 면제와 함께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는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보통 아파트 중도금은 분양가의 60% 수준으로 분기별로 한 번씩 4∼6회에 걸쳐 나눠 내게 된다. 6회에 걸쳐 10%씩 중도금을 내는 6억 원 가량의 아파트를 상반기에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계약금 10%에 해당하는 6000만 원에 중도금 20%를 합쳐 연내에만 1억8000만 원 정도의 목돈을 구해야 한다. 반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입주 시까지 건설회사에서 내기 때문에 10% 내외의 초기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부담이 없다.

수도권에서도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85m² 또는 6억 원 이하의 아파트 중에서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단지들을 적잖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11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를 분양 중이다. 평균 분양가가 3.3m²당 900만 원대로 저렴하고 중도금(60%) 전액 무이자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전용 84m² 위주로 물량이 남아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공동 시공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는 계약금을 계약할 때 5%, 한 달 뒤 5%를 내는 식으로 분납이 가능하며 중도금 대출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미 전용 59m²는 분양이 마감됐고, 84m²의 잔여물량에 대해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특별 분양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북한산 코오롱하늘채’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5개동, 전용면적 59∼114m², 293채 규모다. 현재 최초 분양가 대비 10%가량을 할인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다. 전 가구 남향 설계로 조망권이 좋고 지하철 4호선 쌍문역, 수유역을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강원 강릉시 입암동에서 ‘강릉 더샵’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3층 13개동, 전용 74∼84m², 총 820채 규모다. 계약금 분납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지원한다. 시외버스터미널 및 대형마트가 단지와 가깝고 남대천 하천공원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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