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 4골’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에 4-1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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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5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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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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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독일 만세를 합창했다.

도르트문트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4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르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8분, 마리오 괴체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날 바르셀로나를 압도한 뮌헨처럼 강력한 압박 축구로 레알 마드리드의 패스길을 좁혔고, 레알 마드리드를 난관에 빠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42분, 곤살로 이과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화력은 후반전에 폭발했다. 후반 5분 마르코 로이스의 날카로운 패스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레반도프스키에게 연결되며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0분 마르셀 슈멜처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으며 해트트릭까지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은 급격하게 무너져내렸고,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21분 로이스가 파울을 당해 얻은 페널티킥마저 성공시키며 4골째를 기록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와 카림 벤제마를, 34분 카카를 투입하며 원정골을 추가하기 위해 힘을 썼지만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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