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DOOR&TREND] ‘경쾌·발랄’ 네온컬러 등산화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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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5일 07시 00분


산에서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아웃도어 신발을 신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화려하고 밝은 네온컬러를 활용한 등산화, 워킹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네온컬러가 부분적으로 적용된 워킹화를 신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제일 왼쪽). 사진제공|이젠벅
산에서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아웃도어 신발을 신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화려하고 밝은 네온컬러를 활용한 등산화, 워킹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네온컬러가 부분적으로 적용된 워킹화를 신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의 멤버 소유(제일 왼쪽). 사진제공|이젠벅
■ 산과 도심을 누비는 색깔의 반란

전체컬러 적용 제품엔 톤다운 의류 딱
부분 포인트 제품은 밝은 의류로 코디

이젠벅 ‘레오니’ 야간 산행시 빛 반사
네파 ‘프레이’ 감각적 그러데이션 인기

요즘 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패션은 유행 중인 바람막이 재킷도, 다양한 모양새의 배낭도 아니다. 신발이다. 두 눈을 사로잡는 컬러 때문이다.

산과 도심에 ‘네온’ 컬러 바람이 불고 있다. 네온사인처럼 눈에 확 들어오는 밝고 발랄한 컬러로 무장한 등산화와 워킹화가 산과 도심을 누비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도심 속 스포츠로 영역확대에 나선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등산화는 물론 경쾌한 네온컬러를 적용한 워킹화와 트레킹화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아웃도어 스포츠브랜드 이젠벅의 윤희수 마케팅팀장은 “네온컬러는 밝고 경쾌한 느낌과 함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다”라며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트렌디한 감성의 네온컬러를 제품에 활용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네온컬러 등산화는 톤다운 의류와 잘 어울려

네온컬러는 도드라지고 눈에 확 띄는 컬러인 만큼 옷과의 매치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하면 온 몸에 형광펜을 칠한 듯한 끔찍한 모양새가 나올 수 있다.

네온컬러가 전체 컬러로 적용된 등산화로 캐주얼룩을 연출할 때는 톤다운된 컬러의 의류와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아무래도 너무 튀는 것 같은데…” 싶은 사람이라면 네온컬러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포인트를 준 제품을 추천한다. 밝은 색상의 의류와 매치하면 생기발랄한 봄 패션이 완성된다.

K2의 신개념 워킹화 ‘플라이워크’를 소개하고 있는 연기자 이태임과 남성모델들. 사진제공|K2
K2의 신개념 워킹화 ‘플라이워크’를 소개하고 있는 연기자 이태임과 남성모델들. 사진제공|K2

●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이젠벅·K2 등 네온컬러 제품 인기

등산화 중에서는 노스페이스의 베스트셀러 ‘다이나믹 하이킹 DYS 1D’(20만원)가 대표적인 네온컬러 제품이다. 초경량등산화 열풍을 몰고 온 제품답게 오렌지, 옐로 등 가벼워 보이면서 톡톡 튀는 컬러감으로 무장했다.

2월에 론칭한 이젠벅은 도심에서 가벼운 트레킹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층을 겨냥해 네온을 주요 컬러로 사용한 의류, 가방, 신발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트레일 러닝화 ‘레오니’(11만9000원)는 화려한 형광컬러는 물론 빛 반사 소재를 사용해 야간에 착용자의 안전을 돕는다.

네파의 ‘프레이’(18만9000원)는 네온컬러를 그러데이션 포인트로 적용한 색다른 감각의 제품. 러닝, 트레킹뿐만 아니라 가벼운 당일산행에도 제격이다. K2도 네온컬러를 메인색상으로 한 워킹화 라인인 ‘플라이워크’ 시리즈(13만∼23만원대)를 선보이고 있다. 아스팔트를 벗어나 도심과 자연을 넘나들며 쾌적한 워킹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워킹화다.

코오롱스포츠의 ‘안드로라이트A’(21만원)도 강렬한 네온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접지력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밑창이 강점. 장거리 도보와 트레킹에 어울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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