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세균, 변기의 26배” 봄나들이 떠나기 전 무상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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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4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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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정기적으로 자동차 검사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게 됐다.

교통안전공단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전국 57개 자동차검사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기점검 서비스는 기존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던 무상점검 서비스를 보완,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날짜를 지정해 운전자들이 보다 쉽게 기억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달에는 봄철 차량 안전운행에 필요한 항목을 집중 점검할 예정으로 각종 오일류와 벨트, 에어컨 작동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브레이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무상보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24일과 25일 양일간은 최근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자동차 실내 탈취 및 제균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 실내 탈취 및 제균 서비스는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한 실내 공기오염으로부터 탑승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자동차검사소 방문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내부의 세균검사를 실시한 결과 핸들커버에서 평균 5300RLUs(Relative Light Unit 물체의 청결도 검사단위)의 세균이 측정된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검사소 화장실 변기의 일반세균 측정치 200RLUs에 비해 약 26배 많은 것이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가까운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하면 무상으로 자동차 점검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로 자동차관리를 위해 신경 쓸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들의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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