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5월 방미때 美의회 연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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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5월 8일(현지 시간)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한다. 우리나라 정상이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2011년 10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미 의회에서 이 전 대통령 이후 연설을 한 다른 나라 정상이 없어 같은 나라 정상이 연이어 연설을 하게 됐다”며 “이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1945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에서는 1943년 윈스턴 처칠, 1945년 클레멘트 애틀리 등 영국 총리가 잇달아 연설을 한 전례가 있다. 1874년 이후 미 의회에서는 112차례 외국 정상 및 고위 인사가 연설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4년 이승만, 1989년 노태우, 1995년 김영삼,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연설했다.

연설은 영어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미국 국민들에게 직접 다가간다는 차원에서 영어로 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같은 달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을 방문하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7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미의회#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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