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맨유, 美언론 “맨시티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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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3일 2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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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우승 확정
맨유 우승 확정
[동아닷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3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로빈 판 페르시를 앞세워 3-0으로 완성, 27승 3무 4패(승점 84)로 남은 4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20승 8무 5패, 승점 68)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맨유를 앞설 수 없기 때문.

미국 지역지 ‘디트로이트 뉴스’는 “맨유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맨시티와는 다르다”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뉴스는 “지난해 맨시티의 우승은 중동 오일머니의 힘을 빌린 것이다. 영국 축구의 새로운 우승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 같았다”라면서 “맨유의 아이디어는 달랐다. 맨유는 도전에 직면했을 때, 멋지게 응수했다”라고 분석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안토니오 발렌시아 등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에 시달렸지만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맨유의 전력이 트레블을 달성한 1998-99시즌이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주축으로 우승했던 2007-08시즌보다 훨씬 약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맨유는 역대 최다 승점기록인 2004-05시즌 첼시(95점)에 근접한 기록을 내고 있다. 맨유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첼시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또 4경기 중 3승을 추가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21년만에 첫 30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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