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이희준, 알고보니 ‘미술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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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4일 07시 00분


배우 이희준. 스포츠동아DB
배우 이희준. 스포츠동아DB
재능기부 전시회서 작품 7점 큰 호응
수준급 실력…평소에도 그림 그려 선물

배우 이희준(사진)이 하정우·구혜선의 뒤를 잇는 ‘스타 화가’를 예고하고 있다.

이희준은 최근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서울 홍대 무대륙에서 열린 프로젝트 아트갤러리 전시회에 가수 나얼, 모델 장윤주 등과 함께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다. 틈틈이 그린 인물화와 풍경화 등 7점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미대 출신인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이희준은 평소 촬영장에서 주변 동료들에게 인물화를 그려 선물할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다. 지난해 출연한 KBS 2TV 드라마 ‘전우치’의 여주인공 유이도 트위터에 이희준이 그려준 그림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희준은 전시된 작품 중 6점을 조만간 경매에 내놓을 예정이다.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문화프로젝트 지원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소속사 장인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꾸준히 작업을 하면서 전시에 참여할 계획이다”며 “좋은 일에 동참할 기회가 된다면 재능기부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준은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이름과는 달리 협동과 양보를 중시하는 정 많은 회사 간부 무정한 역을 연기 중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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