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다음달 8일 美 상하원 합동연설…“이례적인 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3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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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반도 평화협력 구상ㆍ한미동맹 발전방향 천명"
이명박 前대통령 이후 1년6개월만의 연설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방미 기간에 미국 상·하원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23일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다음날인 5월 8일 의회 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은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 방문'에서 양원합동 연설이 성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미 양국이 함께 해온 지난 60년을 평가하고,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의 발전상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협력에 대한 구상과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 지역 및 세계 문제 등에 대한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청와대는 "미국 의회는 올해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 한국 및 동북아 지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박 대통령의 방미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합동 연설을 초청한 것으로 평가 된다"며 "이것은 또한 한미 동맹관계의 긴밀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10월 국빈 방미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이후 1년6개월 만에 한국 정상이 또 다시 미국 의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이다.

같은 나라 정상이 연달아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1945년 이후 처음으로 매우 특별한 사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동아닷컴>
#박근혜 대통령#이명박#오바마#합동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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