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이경규 “노래 부탁했던 싸이 미국行…연락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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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3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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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 사진제공|인앤인픽쳐스
방송인 이경규. 사진제공|인앤인픽쳐스
‘전국노래자랑’ 이경규 “노래 부탁했던 싸이 미국行…연락 안돼”

이경규가 영화 ‘전국노래자랑’의 OST 곡인 ‘전국을 흔들어 놔’에 대한 비화를 털어놨다.

이경규는 2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제작 이경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티저영상에 내가 속옷바람으로 잠깐 나왔다. 그 후에 내가 ‘전국노래자랑’ 주제가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런데 일주일 후에 ‘강남스타일’이 대박이 나며 싸이와 연락이 끊겼다”며 “결국 나는 싸이의 소식을 뉴스를 통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싸이가 연락이 안돼 ‘강남스타일’ 작곡가인 유건형에게 노래를 만들어달라고 했다”며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그래서 이 노래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엔딩크레딧 전에 넣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규는 “나중에 싸이가 자기도 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지만 내가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33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원조 버라이어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김해시에서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가수를 꿈꿨던 사람들이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경규가 6년 만에 제작자로 나섰으며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오광록, 오현경,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5월 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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