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노처녀, ‘짝’ 찾기 나선다… ‘정우성 닮은꼴’ 눈길

  • Array
  • 입력 2013년 4월 23일 15시 07분


코멘트
‘짝 노총각 노처녀 특집’
‘짝 노총각 노처녀 특집’
노총각·노처녀, ‘짝’ 찾기 나선다… ‘정우성 닮은꼴’ 눈길

노총각, 노처녀들이 SBS ‘짝’에 출연한다.

‘짝’ 예정촌 49기는 노총각, 노처녀 특집인 ‘나도 더 늦기 전에 짝을 찾고 싶다’는 콘셉트로 최근 녹화를 진행했다.

서울대 곤충분류학 박사 과정 중인 남성,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한 문화 예술 행정가, 휴대폰 개발 선임 연구원, 대기업 해외 법무팀에 근무하는 회사원 등 12명의 노총각, 노처녀들은 각각의 사연을 갖고 애정촌에 입성했다.

이날 한 남자 출연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돈도 중요하고 회사 간판도 중요하지만 아플 때, 행복할 때, 옆에서 나를 위로해 주고, 함께 웃어줄 수 있는 배우자가 더 늙기 전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한 여성 출연자는 “결혼을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더 늙기 전에 아이를 낳아야 되기 때문이다. 물론 순수한 사랑도 하고 싶지만 이미 노산이지 않은가”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출연자 중에는 모태솔로도 존재했다. 대기업 해외법무팀에 근무하는 여자 3호는 모태솔로다. 그녀는 “사실 난 연애 경험이 없다. 소개팅은 대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200번 이상은 해봤지만 길게 만나본 사람이 없다. 남자랑 손 잡고 팔짱 껴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남자 6호는 애정촌 남자 출연자들 사이에서 ‘정우성 닮은꼴’로 통했다. 그는 잘 생긴 외모로 여자 출연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그는 “주목 받는 것에 익숙하다. 늘 그래왔다”며 “20~30대면 모르겠지만 나이 40세가 넘어서 첫 눈에 반하고 하루만에 고백하는 건 거짓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무 것도 안 따지고 대시한다면 그건 사기다”고 소진을 밝혔다.

이외에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드라마를 보다 드라마 광이 돼 버린 남자, 짝이 생기면 함께 여행 가려고 몇 년 전부터 휴가비를 봉투째 꼬박꼬박 모아 놓고 있는 남자 등 다양한 출연자들이 짝을 원하고 있다.

‘짝’ 노총각, 노처녀 특집은 오느 24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짝 노총각 노처녀 특집’ SBS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