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넷 추' 메이저리그 새 역사 창조… ‘한 달 10 H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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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3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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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마그넷 추’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창조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시즌 10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4월 한 달에만 10번째 몸에 맞는 공. 백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사건’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선수는 1896년의 휴이 제닝스. 무려 51개의 공을 몸에 맞았다.

이번 시즌 추신수가 이 기록을 깨트린다면 무려 117년 만의 경신. 현재 추세대로면 추신수는 162경기에서 총 85개의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게 된다.

한 시즌 30개 이상의 HBP를 얻어낸 선수는 역대 16명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1900년대 이후는 7차례에 그쳤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가 한 시즌 가장 많은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낸 것은 17개로 지난 2009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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