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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애인 이별통보에 8층 건물서 투신한 20대 대학생 결국…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23 14:26
2013년 4월 23일 14시 26분
입력
2013-04-23 08:08
2013년 4월 23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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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비관해 건물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 15분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한복판 8층 건물에서 대학생 A씨(20)가 투신해 숨졌다.
그는 이날 여자친구 B씨(20)를 포함해 일행 3명과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잠시 술을 깨기 위해 이 건물 5층에서 쉬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옥상의 2m 높이 난간으로 올라가 매달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가 출동해 난간으로 올라가 A씨의 팔을 붙잡는 등 말렸으나 A씨가 이를 뿌리치고 추락했다.
A씨는 온몸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그가 뛰어내린 곳은 번화가 한복판이었다. 새벽 시간이라 보행자가 없어 큰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옥상 난간에 매달려 여자친구에게 시위하려다가 변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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