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전기차’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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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3일 07시 00분


금호타이어가 국내 업계 최초로 르노삼성자동차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을 공급한다. 와트런은 전기차의 특성에 맞는 낮은 회전저항과 저소음, 높은 내마모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국내 업계 최초로 르노삼성자동차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을 공급한다. 와트런은 전기차의 특성에 맞는 낮은 회전저항과 저소음, 높은 내마모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국내 첫 전기차 타이어 ‘와트런’ 르노삼성 공급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국내 업계 최초로 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업체로 선정되며 다시 한 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당장이라도 F1(포뮬러원)타이어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국내외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공식 후원하며 다년간 다져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 축적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고의 속도와 스피드를 통제할 수 있는 타이어 기술을 가졌다는 것은, 간단히 표현하면 연비와 환경을 고려한 저소음, 경량 타이어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물이 바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이다. 2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탄생했고, 타이어 규격은 205/55R16이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와트런’

●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에 전용 타이어 단독 공급

금호타이어는 2013년 10월부터 2018년까지 르노삼성의 전기자동차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가 국내 업계 최초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와트런을 론칭하고 르노삼성 전기차 전용타이어로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 물밑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에서 한 발 앞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2020년까지 100만대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M3 Z.E는 국내 최초로 양산 판매에 들어가는 준중형급 전기차로 운행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발생되지 않는 무공해 차량이다. 1회 충전만으로 123km(신연비 기준) 이상을 주행할 수 있으며, 감속하거나 내리막길 주행 때에는 발생하는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까지 갖췄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은 낮은 회전저항과 저소음, 내마모성, 높은 구동력 등을 갖추고 있다. 재료 측면에서도 고강성과 경량화를 동시해 구현했다.

금호타이어 박상표 OE개발팀장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금호타이어 또한 국내 대표 타이어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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