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공격’에 박문성 해설위원 “빵터졌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2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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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설가 박문성이 '수아레스의 핵 이빨 공격'에 웃음을 참지 못해 방송 사고를 냈다.

SBS ESPN 축구해설위원인 박문성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 중계방송 중 웃음을 터뜨렸다.

리버풀이 1-2로 첼시에게 뒤지던 후반 21분,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가 첼시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기 때문이다.

수아레스는 첼시 페널티 지역에서 이바노비치와 볼 다툼을 벌인 직후 이 같은 돌발 행동을 했다.

박문성은 방송 중 수아레스의 황당한 '이빨 공격'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문성은 경기 직후 자신의 미투데이에 "꿈속에서도 수아레스의 이빨 볼 것 같아. 그렇다고 진짜 무냐"라는 글을 게재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수아레스도 웃긴데 박문성 님 빵 터지신 거 너무 웃겨요. 클로징 급 마무리는 더 웃기고요 ㅋㅋㅋㅋ ", "안 그래도 빵 터졌는데 형님 땜에 더 빵 터짐 ㅋㅋㅋ", "수아레스 핵이빨 공격보다 더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수아레스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이바노비치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납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지른 것을 사과한다"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사과했다.

수아레스가 경기 중 저지른 매너 없는 행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3년 전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에서 뛸 당시 경기 중 PSV 에인트호벤 선수의 목덜미를 물어뜯어 7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8강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상대의 슈팅을 손으로 막는 핸드볼 반칙을 범해 비난을 받았다.

2년 전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하던 중 상대팀 수비수인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징계를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우루과이와 칠레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도중 주먹질을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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