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UHD TV 다양한 크기로 유럽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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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일서 열리는 IFA서 공개… 85인치 모델, 한달내 英서 시판

삼성전자가 초고해상도(UHD) TV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이클 졸러 삼성전자 유럽법인 마케팅 총괄부장은 1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리조트 포르테 빌리지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한국에서만 출시됐던 85인치 UHD TV를 한 달 안에 영국에서 선보이고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UHD TV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에서 이미 시장에 내놓은 85인치 외에 다양한 크기의 UHD TV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월부터 85인치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UHD TV의 주력으로 삼아왔다. 1월 소비자 가전전시회(CES)에서 110인치 제품을 선보였지만 85인치만 판매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시장에서 라인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일본 중국 업체들의 UHD 강화 전략에 대응하면서 TV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소니는 이달 초 55, 65인치 UHD TV를 출시했으며 대부분의 중국 TV 제조업체도 UHD TV 개발과 출시에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함께 대표적 차세대 TV로 꼽히는 U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UHD TV 시장 규모가 50만4700대로 커지며 2015년에는 4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에는 724만8000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삼성전자#UH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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