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LB 톱타자중 출루율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1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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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31)가 출루율에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도루 3볼넷에 결승 1득점을 쌓는 등 활약했다.

개막전부터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이날로 자신의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30경기로 늘렸다. 추신주는 지난해 시즌 막바지에 13경기 연속 출루했다.

이날 3안타를 보탠 추신수는 올 시즌 24안타를 기록,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와 애드리안 곤살레스(다저스), 크리스 존슨(애틀랜타·이상 23개)을 1개 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선구안도 날카로워 볼넷 10개를 골라냈다. 상대 투수들의 몸쪽 공 견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 추신수는 몸에 맞는 볼은 7개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위를 달렸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출루율 0.494를 쌓아 팀 동료 조이 보토(0.517)에 이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위를 찍었다.

홈런을 3개 때린 추신수는 장타율에서도 0.606으로 내셔널리그 10위에 올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에서는 1.100을 기록, 내셔널리그 5위를 자랑한다.

이 같은 성적은 톱타자로만 따졌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톱타자 가운데 최강의 수준에 올랐다 할 수 있다.

추신수의 OPS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1번 타자 코코 크리스프(1.126)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타율 또한 0.364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번 타자를 통틀어 호세 레예스(토론토·0.395)와 호세 알튜브(휴스턴·0.371)에게만 밀릴 뿐이다.

이날까지 15득점을 쌓아 톱타자 중에는 오스틴 잭슨(디트로이트·19득점)과 크리스프(18득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날 11경기 만에 도루 하나를 추가해 모두 2개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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