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방송사고, 인피니트 1위를 케이윌로 잘못 발표

7년 만에 순위제를 부활시킨 MBC '쇼! 음악중심'가 방송 사고를 냈다.

20일 생방송 된 '쇼! 음악중심'는 1위를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황당한 실수를 했다.

이날 1위 후보에 오른 곡은 인피니트 'Man I Love', 케이윌 '러브 블러썸', 다비치 '녹는 중', 이하이 '로즈'였다.

4팀 중 최종 2팀에 오른 가수는 케이윌과 인피니트. 이 중 사전 점수와 문자 투표를 합산해 1위를 차지한 가수는 인피니트였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래프가 잘못 표기되면서 인피니트 대신 케이윌이 1위로 나타나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그래프에 1위로 나타난 케이윌이 1위 소감을 밝히려는 순간 MC 노홍철이 "죄송하다. 생방송으로 순위제가 바뀌고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갑자기 사과를 했다.

노홍철은 "지금 사인이 왔는데 문자투표 그래프가 잘못됐다고 한다"며 케이윌에게 괜찮으냐고 물었다.

이에 케이윌은 "괜찮아 괜찮아. 인피니트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방식이 바뀌다 보니까 실수가 있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1위 후보 4팀은 음원 및 음반 점수, 각 팀의 유튜브 공식 채널 뮤직비디오 조회 수, MBC '쇼! 음악중심' 시청자위원회 2000명의 사전투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됐다. 최종 1위는 사전점수와 생방송 중 진행되는 문자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인피니트, 케이윌, 다비치, 이하이, 걸스데이, 제아파이브, 서인국, 박재범, 레이디스 코드, 긱스, 15&(피프틴 앤드), 씨클라운, 일렉트로 보이즈, 딜라이트 등이 출연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