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플러스] 더블에이 “인터넷 검색하면 A4용지 먼저…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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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9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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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더블에이를 검색하면 A4용지가 먼저 나와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남성 아이돌 그룹 더블에이(AA / 아우라, 우상, 주원, 호익, 김치)가 자신들의 인지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황당하지만 자신의 그룹명과 같은 ‘더블에이’ A4용지다. 한 종이 회사의 브랜드이기도 하다.

“더블에이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A4용지가 먼저 나와요. 열심히 노력해서 ‘더블에이’ A4용지를 이겨야죠. 하지만 이름이 같아서 대중들이 한번 저희 이름을 들으면 잊지를 못하세요.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요. 나중에 광고를 촬영하게 되면 ‘더블에이’ A4용지 광고를 찍고 싶어요.”

더블에이는 아직 대중들에게 인지도 면에서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그 실력만큼은 정상급 아이돌 못지않다.

더블에이는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춤과 노래만을 부르는 수동적인 그룹이 아니다. 프로듀싱, 안무, 심지어 의상까지 멤버들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능동형 전천후 아티스트다.

특히 더블에이의 리더 우상과 아우라는 중학교 시절부터 각각 안무가와 프로듀서로 활동해 왔다. 이미 두 사람의 실력은 이미 가요계 관계자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데뷔전부터 더블에이 멤버들은 각각 빅히트, SM등 수많은 기획사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 준 ‘웰메이드 스타엠/ 쇼21’을 선택했다.

데뷔 3년차 실력파 아이돌 그룹 더블에이는 3월27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컴백’ 의 타이틀곡 ‘컴백’으로 1년 6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신곡 ‘컴백’ 은 멤버 아우라와 신예 작곡가 프랭키 에이(FRANKIE A), 작곡가 젠틀맨이 참여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플루트와 하프시코드 편성으로 바로크 음악의 느낌을 담고 있는 댄스곡이다.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정말 설레고 떨렸어요. 컴백했다는 느낌보다 처음으로 데뷔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컴백무대가 더욱더 새로웠죠.”(모두)


더블에이는 2011년 첫 데뷔곡 ‘미쳐서 그래’로 2012년 초 까지 활동을 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들은 돌연 가요계에서 사라졌다. 항간에는 그룹 해체설, 불화설 등이 나돌았지만 정작 더블에이는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 자진해서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오랜 기간 동안 활동을 안 하다 보니 해체설 등 이상한 소문이 나더라고요. 처음엔 신기하기도 했죠. 사실 그동안 다음 활동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컴백을 미루다 보니 이렇게 늦어졌네요. 컴백 전 1년간은 연습생처럼 하루 종일 연습하며 더 열심히 살았어요.”(아우라, 김치)

더블에이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대중은 ‘연습벌레’ 더블에이를 기억했다. 신곡 ‘컴백’ 공개 직후 싸이월드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오랜만에 컴백했는데도 더블에이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가면 팬들이 항상 환호해 주셔서 감격스러워요.”(호익, 우상, 주원)

1위 가수보다는 영원한 아티스트로 남고 싶다는 더블에이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팬들이 있어서 더블에이가 있는 겁니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기대에 부응 하는 멋진 더블에이가 되겠습니다.”

사진출처 | 웰메이드 스타엠/ 쇼21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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