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테러 용의자 1명 체포 후 사망...경찰과 총격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9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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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2명 중 1명이 체포된 후 숨졌다고 19일(현지시각) 현지 방송 WCVB가 보도했다.

WCVB는 보스턴 시 경찰국장 에드워드 데이비스가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데이비스 국장은 워터타운에서 폭발과 총격전이 벌어진 이후 용의자 1명이 숨졌으며 경찰이 두 번째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 용의자가 공개 수배된 흰색 모자를 쓴 남성이라고 덧붙였다.

두 용의자는 이날 워터타운 지역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태라고 WCVB는 전했다.

이 사건은 메사추세츠공과대(MIT) 캠퍼스에서 경찰관 1명이 총에 맞아 숨진 사건 이후 발생했다. 주 경찰에 따르면 이 경찰관은 여러 군데를 총에 맞고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MIT 총격전이 마라톤 테러 용의자들을 쫓는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아니면 그것과 무관한 별개의 사건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워터타운에서 발생한 총격전이 보스턴 마라톤 테러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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