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아빠, 어디가’ 아빠가 바보가 될 수 있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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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9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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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 동아닷컴DB
배우 성동일. 동아닷컴DB
성동일, “‘아빠, 어디가’ 아빠가 바보가 될 수 있게 해달라”

배우 성동일이 MBC에서 인기방영중인 ‘아빠, 어디가’에 촬영을 하며 느낀 점을 밝혔다.

성동일은 18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 CG 업체 덱스터 디지털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아이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어른들은 아이들이 어려 잘 모를 수 있다는 오해를 한다. 하지만 아이들도 알 건 다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작진에게 아이들에게 경쟁심을 유발하는 아이템은 하지 말라고 한다. 어렸을 적 느꼈던 창피함이 나중에 아이들에게 엄청난 상처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라리 아빠들이 바보가 되게 해달라고 한다.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이 더 즐거울 수 있도록 하는 편이 낫다”며 “아무래도 성인 출연자 중 내가 연장자이니 제작자들에게 요구사항도 말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성동일에게 아들 준이의 근황을 묻자 “잘 지낸다. 아빠와의 여행을 즐거워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성동일은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연출자인 김용화 감독의 영화 ‘미스터 고’에 출연한다. 영화 ‘미스터 고’는 100% CG로 제작되는 디지털 캐릭터인 고릴라 ‘링링’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링링’은 아시아 최초 3D 입체 디지털 캐릭터이다. 올 7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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