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친부 논란 박상록 “가슴 아픈 가정사 있다” 고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9일 13시 52분


코멘트
팝 아티스트 낸시랭(왼쪽), 변희재. 출처=동아일보 DB
팝 아티스트 낸시랭(왼쪽), 변희재. 출처=동아일보 DB
낸시랭의 친아버지로 알려진 박상록 씨가 가정사를 고백한다.

19일 방송될 JTBC '연예특종'에서는 낸시랭의 아버지로 알려진 박상록 씨가 아픈 가정사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박상록 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가족에게 큰 잘못을 했다"며, "너무나 가슴 아픈 가정사이다"라고 어렵게 입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록 씨는 16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팝 아티스트 낸시랭 씨의 아버지는 원로 팝가수 박상록 씨"라고 주장하면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낸시랭은 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말해왔기 때문에 그 진위에 대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변 대표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낸시랭의 아버지 박상록 씨가 2012년 3월 종로에서 공연했다"며 낸시랭의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학원 졸업 후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낸시랭 부친 박상록 씨의 2011년 안산 자원봉사 공연"이라고 영상을 공개하며, "인간성 좋기로 유명한 분이다. 하여간 한국에 팝을 최초로 보급하고, 인성 좋아 후배 가수들 챙기는 걸로 유명한 분"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이어 "17일 미디어워치 기사로 전말을 공개하겠다. 자기 아버지를 저렇게 죽었다고 매도할 정도니, 육영수 여사와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에 인공기 걸어 모욕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낸시랭은 한 달 전에도 자기 아버지와 통화해서 '당신, 기자들이 취재하면 무조건 나랑 관계없다고 답하라'고 호통쳤다더라"고 덧붙였다.

낸시랭이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변희재 씨와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는 남의 아픈 가정사를 들쑤시지 말라"고 반박하자, 변 대표는 "가족사를 들추지 않았다. 어렵게 살아계신 아버지에 대해 방송에 나올 때마다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거짓말하며 들장미 소녀 캔디 흉내 내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 진실을 알렸을 뿐"이라고 반격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