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최고 투수 벌렌더 압도… 3승에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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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9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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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 이와쿠마 히사시. 동아닷컴DB
시애틀 매리너스 이와쿠마 히사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일본 출신의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저스틴 벌렌더(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와쿠마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와쿠마는 6회까지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탈삼진은 2개에 그쳤지만 맞춰 잡는 투구의 진수를 펼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69까지 낮췄다.

하지만 이와쿠마는 6회 투구를 마친 뒤 오른손 중지를 만지작거렸고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강판 이유는 물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 이와쿠마가 기록한 투구 수는 불과 70개. 완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애틀 타선이 7회말 공격에서 벌렌더 공략에 성공하며 2점을 얻어 팽팽하던 0-0의 균형을 깼지만 이와쿠마의 승리와는 무관했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벌렌더는 7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2승 2패 평균자책점 2.13

벌렌더는 7이닝 2실점의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9안타를 맞았으며 투구 수가 126개에 달하며 이와쿠마에 비해 비효율적인 투구 내용을 보였다.

경기는 시애틀이 7회 벌렌더에게서 얻은 2점을 끝까지 잘 지켜 2-0으로 승리했다.

구원 등판한 카터 캡스(23)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고, 톰 윌헴슨(30)이 시즌 6세이브 째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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