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용광로’ 청년드림 포항캠프 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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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캠프 문 열어… 포스코 멘토링

포항제철소로 상징되는 영일만 신화의 땅, 경북 포항시에 ‘청년드림 포항캠프’가 18일 포항시청에 문을 열었다. 정병윤 포항부시장(왼쪽)과 유선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이 시청 16층에 마련한 캠프 간판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제철소로 상징되는 영일만 신화의 땅, 경북 포항시에 ‘청년드림 포항캠프’가 18일 포항시청에 문을 열었다. 정병윤 포항부시장(왼쪽)과 유선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이 시청 16층에 마련한 캠프 간판을 보여주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스코의 고향 경북 포항시에 ‘청년드림 포항캠프’가 문을 열었다. 경북 1호 캠프이자 전국적으로는 16번째인 포항캠프는 포항시청에 자리 잡았다.

이날 오후 열린 협약식에는 정병윤 부시장과 유선희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상무),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신경철 포스코 인사노무그룹장이 참석했다. 또 최원삼 경북동부경영자협회 부회장, 문성훈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산학협력팀장, 김미호 선린대 산학협력단장, 이동록 포항대 산학협력단장, 정원택 한동직업전문학교장이 참석해 캠프 개소를 축하했다.

포항캠프는 시청 16층 기업지원상담센터 안에 마련됐다. 탁 트인 전망이 청년 취업의 문을 활짝 열어젖힐 듯한 느낌을 준다. 형산강을 따라 영일만 동해와 만나는 곳에 포항제철소가 웅장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포스코가 포항 캠프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 이유다. 유 원장은 “영일만 신화를 일군 포스코가 청년 취업을 위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본다”며 “포스코의 역량을 바탕으로 청년 취업에 힘이 되도록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기대도 크다. 이 캠프를 시가 운영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과 연계해 청년 취업이 가장 활발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부시장은 “청년 일자리와 취업은 국가적 과제인 만큼 각계각층에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포항 캠프가 청년의 꿈을 위한 소중한 구심점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장으로 협약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고 포항제철소를 세운 ‘영일만 친구’ 포항이 하면 다르다. 포항캠프가 포항제철소의 강렬한 불빛처럼 청년 취업을 위한 빛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전해왔다.

포항=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청년드림#포항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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