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여정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20일 막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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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83개 정원 한눈에… 10월 20일까지 열려

2013 순천만 정원박람회 개장을 이틀 앞둔 18일, 박람회 용지 위에 세계 각국의 정원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전남 순천 풍덕·오천동, 순천만 일대에서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헬기 촬영 협조 순천시, ㈜헬리코리아·순천=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2013 순천만 정원박람회 개장을 이틀 앞둔 18일, 박람회 용지 위에 세계 각국의 정원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을 주제로 전남 순천 풍덕·오천동, 순천만 일대에서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헬기 촬영 협조 순천시, ㈜헬리코리아·순천=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을 지키기 위한 생태·문화축제인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20일부터 6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박람회는 10월 20일까지 전남 순천시 풍덕·오천동 112만2000m²에서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을 주제로 열린다. 정원박람회는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주관으로 150여 년간 각국에서 개최됐다.

박람회장에서 바닷가 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는 세계 5대 연안 습지인 순천만이 있다. 순천만은 흑두루미를 비롯해 철새 235종 12만 마리가 쉬어가는 철새 낙원이다. 광활한 갯벌 2645만 m²와 갈대밭 231만 m²는 천상의 정원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2003년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순천만은 당시 연간 관람객이 10만 명이었다. 이후 명성이 알려지면서 연간 관람객 300만 명이 찾는 생태 관광 1번지가 됐다. 박람회장에는 23개국의 특징을 살린 83개 정원이 꾸며졌고 시내 곳곳에선 하루 평균 35회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가 끝나도 박람회장은 계속 가꿔져 울창한 정원이 된다.

입장권은 성인 1만6000원(30명 이상 단체 1만3000원), 청소년 1만2000원(〃 1만 원), 어린이 8000원(〃 6000원)이다. 단 체험학습 초등생은 2000원, 중고교생은 3000원이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개장 전날인 19일 박람회장 잔디광장과 순천의 산·강을 형상화한 호수공원에서 개막식을 연다. 개막공연 주제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다. 나승병 조직위 사무총장은 “정원박람회는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생태·문화축제”라며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생태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77-2013, www.2013expo.or.kr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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