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가 뛴다!] ‘죽음의 조’ 생존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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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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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원이삭-김성현-이동녕(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이승현-원이삭-김성현-이동녕(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포츠동아DB
■ 스타2:군단의심장 WCS코리아 시즌1 GSL

32강 G조 이승현·원이삭·김성현·이동녕 격돌


32강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자는 누구냐?

16강 진출 선수가 대부분 가려진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통합 개인리그 ‘WCS코리아 시즌 1 GSL’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프로리그 출전 선수 7명이 16강에 안착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고, 또 선전이 예상됐던 프로토스 종족 선수들은 고전하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제 팬들의 관심은 오는 23일 열리는 32강 G조 경기에 집중되고 있다.

이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스타테일의 이승현, SKT T1의 원이삭, STX소울의 김성현, FXO의 이동녕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어 일명 죽음의 조로 불리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선수는 최근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승현이다. GSL 최연소 우승, GSL 최초 로열로더, 블리자드컵 우승, MLG 폴 챔피언십-윈터 챔피언십 2시즌 연속 우승 등 최근에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다. 특히 MLG 윈터 챔피언십을 통해 KT롤스터의 ‘최종병기’ 이영호와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1월 스타테일에서 SKT T1으로 이적한 원이삭도 이승현과 함께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 해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 WCG 우승을 거머쥐며 지난해 e스포츠 대상에서 프로토스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이적 후 첫 출전한 프로리그에서도 송병구(삼성전자) 등 중견 게이머와 격돌해 승리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지난 해 본인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던 WCS의 명맥을 잇고 있는 만큼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동녕은 FXO팀의 최고 선수다. IPL, MLG 등 북미 양대리그 우승을 달성한 바 있으며, 팀의 GSTL 2연속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곰TV 리그에서 총 12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으로 모든 종족전을 6할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김성현은 지난해 옥션 올킬 스타리그 4강 진출자 자격으로 WCS 시드를 얻은 강력한 테란 선수. 최근 ‘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북미 리그 MLG 윈터 챔피언십 8강 이후 많은 활약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는 플레이로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재능이 있어 복병으로 꼽힌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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