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표브랜드]안보를 관광자원으로 세계인을 부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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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정중앙 강원도 양구군이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조사에서 ‘안보관광도시부문’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양구군은 2009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농특산물부문’에서도 ‘자연중심’ 브랜드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다양한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단 평가다.

이번 안보관광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양구군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안보의 요충지로서 6·25전쟁 막바지까지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던 지역. 가칠봉전투, 도솔산전투 등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전투가 이어졌던 곳이다. 현재도 수입면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미수복된 채로 남아 있어 전쟁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다 치유되지 않은 지역이다.

지난해 양구군 관광객은 ITX-청춘과 배후령 터널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돼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했다. 대표 안보관광지인 제4땅굴, 을지전망대, 두타연의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현재 양구군은 코레일과 연계하여 문화, 생태, 농촌체험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 상품을 운영하거나 개발 중이다. 올해는 교육을 테마로 한 안보교육관광 상품의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든 지역에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전적비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며 “도솔산전적문화제, DMZ 마라톤대회 등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각종행사도 개최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안보관광도시”라고 양구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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