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3연패 탈출’ 김석류 전 아나 “아내들 다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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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7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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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김석류
김태균-김석류
[동아닷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3연패를 탈출하자 하루하루 가슴졸이던 아내들도 눈물 바다가 됐다.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린 김태균의 아내 김석류 전 아나운서는 16일 한화의 승리가 확정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 전 아나운서는 "일본에서 돌아올 때 오빠랑 나는 1% 망설임 없이 당연히 한화였다. 언제나 따뜻하게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이기자마자 전화오는 (최)진행이네 언니, (이)대수 형부네 언니, (김)경언 형부네 언니 다들 울고 있다"라고 13연패 탈출에 감격하는 가족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남들은 우승한줄 알겠다고 왜 우냐고 하겠지만, 이글스 팬이라면 한마음일 것“이라면서 ”이글스라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16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 0-4로 몰렸지만, 3회 김태균의 2타점 2루타와 최진행의 적시타로 3-4을 만들며 따라붙었다. 김태균은 5회 1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대역전극을 자신의 손으로 일궈냈다. 결국 한화는 NC를 6-4로 꺾고 13연패를 끊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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