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최단기간 유튜브 ‘1억뷰’ 돌파…신기록 행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7일 0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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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위 미국, 한국은 2위..남성이 훨씬 더 많이 봐
아이튠즈에서도 42개 국가 1위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최단 기간 1억뷰를 달성했다. 17일 9시 30분 현재 1억500만여 뷰를 달성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공개된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7일 오전 5시께 1억 건을 돌파하며, 4일 만에 기록을 세웠다. 불과 80시간 만에 얻어진 결과다. 앞서 14일 조회수 2000만 건, 15일 6000만 건, 16일 9000만 건을 넘어선데 이어 단기간에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지난해 7월 15일 공개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52일 만인 9월 4일 1억 건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47일을 단축했다. 그로인해 현재 15억 건을 돌파하며 유튜브 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 중인 '강남스타일'을 넘어 새 기록을 수립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젠틀맨'이 유튜브에서 최단 기간에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여러 자료를 조사한 결과 앞서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 수전 보일의 영상이 최단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유튜브를 서비스하는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젠틀맨'이 유튜브에서 공개 첫날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면서도 "최단 기간 1억 돌파와 관련한 공식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통계에 따르면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한 후 하루 동안(조회수 2418만여 건 기준) 가장 많이 본 나라는 미국으로 조회수 379만8000여건, 전체 국가 중 15.7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뒤를 이어 조회수 상위 '톱 10' 국가에는 한국이 357만 5000여 건(14.79%)로 2위, 브라질이 141만1000여 건(5.84%)으로 3위, 멕시코가 100만4000여 건(4.15%)으로 4위, 캐나다가 96만 9000여 건(4.01%)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프랑스, 영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차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체 국가 조회수 중 성별로는 남성이 62.7%, 여성이 37.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국가별 차이가 있으나 한국은 20-40대 비율이 높은 반면 해외에서는 10-20대의 비율이 높았다.

뮤직비디오가 큰 인기를 끌며 세계 각국의 아이튠즈에서 음원 순위도 급상승했다.

지난 12일 0시(각국 현지시간 기준) 공개된 '젠틀맨'은 17일 새벽 아이튠즈의 싱글 종합 차트인 '톱 송즈' 차트에서 아르헨티나, 벨기에, 브라질, 덴마크, 핀란드, 이집트, 그리스, 멕시코, 스웨덴,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베트남 등 42개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오스트리아, 캐나다, 칠레, 터키 등에서는 2위, 폴란드에서는 3위, 인도,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에서는 4위, 레바논, 스페인 등에서는 5위에 각각 올랐다. 팝 시장을 주도하는 영국과 미국에서도 각각 7위, 13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해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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