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유니버시아드, 비용 최소화해 시민축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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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 연구모임 25일 세미나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개최 비용을 최소화하고 시민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대회가 광주시의 재정압박 요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이 같은 주장이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희준 동아대 스포츠과학대학 교수는 25일 광주시의원 연구모임인 ‘지방분권 및 재정건전성 모임’에 초청돼 ‘지역과 메가(거대) 이벤트’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모임은 광주 U대회 준비를 위해 광주시가 앞으로 3년간 377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대책을 찾기 위해 초청발표를 준비했다.

정 교수는 발표에서 “국가나 큰 도시에서 지명도 확보 등을 위해 올림픽, 월드컵, 아시아경기, 여름올림픽, U대회 등 각종 대회(거대 이벤트)를 유치한 뒤 경제적 효과를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흑자보다 적자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인천 아시아경기, 강원 평창 겨울올림픽, 전남도 F1 등의 적자 상황을 설명하며 광주 U대회 운영 방안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하계유니버시아드#시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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