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고, 사상자 140여명…사지절단도 1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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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6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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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보스턴 마라톤 폭발 사고
[동아닷컴]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건의 사상자가 14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스전문언론 CNN은 이번 제 114회 보스턴 마라톤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으로 구경나왔던 8살 소년 등 3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현지 병원들의 발표를 인용, 부상자가 최소 144명에 으리며 이중 17명이 중상, 25명이 위독이라고 보도했다. 또 부상자들 중 10여명은 팔이나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이라고 덧붙였다. 위독환자가 많은데다, 현장 조사가 추가로 진행될 경우 부상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보스턴 전역에서 5개의 추가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들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FBI)는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고가 인근 쓰레기통 등에 설치된 폭발물로 인한 것이라며 ‘명백한 테러’라고 밝히고 수사중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참사로 가족 및 친구를 잃거나 다친 이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낸다.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건을 규탄한다’라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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