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들의 만남’ 압둘 자바, 매직 존슨-프랭크 로빈슨과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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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7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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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프랭크 로빈슨-카림 압둘 자바(왼쪽부터).
매직 존슨-프랭크 로빈슨-카림 압둘 자바(왼쪽부터).
[동아닷컴]

미프로농구(NBA)의 레전드 카림 압둘 자바(66)가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미프로야구(MLB) LA 다저스를 방문했다.

NBA 통산 최다 득점(3만8387점) 보유자인 압둘 자바는 16일 MLB 첫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념한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아 LA 다저스 구장을 방문했다.

압둘 자바는 LA 레이커스 부사장이자 LA 다저스의 유력 구단주인 옛 동료 매직 존슨(54), 그리고 MLB 첫 흑인 감독 프랭크 로빈슨(77)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압둘 자바는 빌 러셀-월트 체임벌린-마이클 조던과 함께 NBA 역대 최고의 선수로 거론되는 레전드이면서, 지난 2008년 만성골수백혈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이를 훌륭하게 이겨낸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존슨은 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를 이끌었던 NBA 역대 최고의 포인트가드이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극복의 산 증인이다. 로빈슨 전 감독은 첫 흑인 감독으로서의 상징성 외에 선수로서도 양대리그에서 모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신시내티 레즈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모두 영구 결번(20번)을 받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이다.

사진에서 키도, 체격도 각각 다른 세 전설들은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단연 최고였던 이들이 또다른 전설 재키 로빈슨을 기념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모습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사진출처|카림 압둘 자바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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