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어디서 또 만나랴, 푸른 바다 향해 흔드는 분홍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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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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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진달래축제 23일∼5월 5일

이번 주말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꽃. 강화군은 고려산 진달래축제(23일∼5월 5일)와 고인돌축제(27, 28일)에 관광객 4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이번 주말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인천 강화군 고려산 진달래꽃. 강화군은 고려산 진달래축제(23일∼5월 5일)와 고인돌축제(27, 28일)에 관광객 40만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화군 제공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인 강화 고려산(高麗山·436m) 진달래축제가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진달래꽃은 고려산 정상에서 8분 능선으로 이어지는 66만 m²(약 20만 평)에 군락을 이뤄 장관을 연출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진달래 꽃밭과 함께 강화 앞바다, 영종도, 경기 고양시, 서울 여의도, 북한 송악산과 연백 예성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려산에는 국내 3대 낙조 조망대인 낙조대(일명 정서진)와 고구려 연개소문 장군이 군사 훈련을 시켰다는 치마대, 고려산성 등이 있다. 축제 기간 백련사 인근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북 공연, 다도(茶道) 시연, 테크노 민요, 수화 공연, 대금 및 클라리넷 연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등산로 곳곳에서 강화지역 특산물인 사자발 약쑥과 인삼 등을 판매하고 먹을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고려산은 강화읍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내가면 고천리 적석사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광장 등을 거쳐 오를 수 있다.

군은 또 진달래축제 기간 중인 27, 28일 이틀간 고인돌축제를 함께 개최해 세계문화유산인 강화 고인돌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고인돌 공원에서는 진달래를 이용한 화전, 떡, 차, 초밥 체험과 고인돌 축조 재현 프로그램이 열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 40만 명이 진달래축제와 고인돌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032-930-3623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강화도#고려산#진달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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