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 “류현진 돕겠다”

  • Array
  • 입력 2013년 4월 16일 07시 00분


LA 다저스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 동료들에게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전도사가 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싸이는 “4월 말 LA에 가자마자 응원가겠다”고 화답했다. 아래 사진은 류현진이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싸이의 말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담은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화면. 사진|스포츠동아DB·YG엔터테인먼트
LA 다저스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 동료들에게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전도사가 되었음을 알렸다. 이에 싸이는 “4월 말 LA에 가자마자 응원가겠다”고 화답했다. 아래 사진은 류현진이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싸이의 말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담은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화면. 사진|스포츠동아DB·YG엔터테인먼트
류현진 트위터 ‘젠틀맨’ 링크에 화답
“4월 말 LA 가자마자 현장 응원 갈것”
5월1일 로키스 홈경기서 만남 가능성

세계적인 가수 싸이(36)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류현진(26·LA 다저스)에게 현장 응원을 약속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선수들 보여줬는데 대박 좋아함!”이라며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 주소를 링크했다. 그러자 싸이가 곧바로 화답했다. 싸이도 트위터에 “4월 말에 엘에이 가자마자 응원 갈게요. 등판하시는 날 뭐라도 해드립죠. 항상 파이팅!”이라고 류현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두 스타의 만남은 5월 1일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 상 이날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의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이달 중 예정된 다른 홈경기도 있지만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상 등판하지 않는다.

싸이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중에는 미국으로 향할 계획이다. 싸이의 소속사에 따르면, 국내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미국으로 떠날 예정인데 출국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내에선 신곡을 발표한 싸이가 하루 빨리 활동을 시작하길 기대하고 있어 조만간 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

류현진은 얼마 전 라커룸에서 동료들과 함께 싸이의 말춤을 췄다. 이 동영상은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 소통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싸이의 말춤을 활용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세계적인 스타 싸이가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한다면 다저스 선수들뿐 아니라 구단에서 류현진을 바라보는 시선이 또 달라질 수 있다.

싸이는 메이저리그라는 더 큰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다저스타디움을 다시 찾는다. 그는 이미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직후 다저스타디움에서 다저스의 경기를 관전하며 말춤을 직접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스타로 거듭난 싸이와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메이저리그 평정에 도전하는 류현진이 만나면 어떤 모습이 그려질까. 많은 팬들은 류현진이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싸이와 함께 신곡 ‘젠틀맨’에 나오는 시건방춤을 추길 기대할지도 모를 일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