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애틀란타, 워싱턴도 스윕… 9연승-승률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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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5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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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14년 연속 지구 우승을 달성했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애틀란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앞서 시즌 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 1순위로 꼽혔던 워싱턴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또한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9연승을 내달렸다. 12경기에서 11승 1패 승률은 무려 0.917에 달한다.

이날 경기 역시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투수 폴 마홈(35)은 7 2/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했고, 타선에서는 저스틴 업튼(26)과 안드렐톤 시몬스(23)가 홈런을 때려냈다.

연승 기간 동안 애틀란타가 얻은 점수는 무려 37점. 이에 비해 실점은 14점에 그쳤다. 단 9경기에서 득실 마진이 무려 23점에 이른다.

훌리오 테에란(22)을 제외한 선발 투수가 계속된 호투를 하고 있고, 저스틴 업튼을 중심으로 한 타선 역시 삼진을 당할지언정 자기 스윙을 하고 있다.

또한 브라이언 맥켄(29)가 결장하며 시즌 초반 가장 큰 공백이 될 것으로 보였던 포수 역시 에반 개티스(27)가 200% 활약하며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미 지구 2위 뉴욕 메츠에 3.5게임차로 앞서있는 애틀란타는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가진다.

이번 2연전에는 크리스 메들렌(28)이 17일, 마이크 마이너(26)가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애틀란타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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