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급 신인왕’ 마이크 트라웃, 마수걸이 홈런 작렬… 부담 털어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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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5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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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MVP급 활약을 펼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은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22)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트라웃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2루타로 타격감을 점검한 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시즌 개막 후 트라웃은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며 소포모어 징크스(2년차 징크스)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안타와 홈런은 나오지 않았으며, 삼진은 많고 볼넷은 적었다. 출루가 되지 않으며 특유의 도루와 주루 플레이도 보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날 트라웃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을 0.269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하며 심적 부담을 털어낸 트라웃은 지난해와 같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LA 에인절스가 트라웃과 3안타 3타점을 올린 조시 해밀턴(32)의 활약에 힘입어 휴스턴을 4-1로 물리쳤다. C.J. 윌슨이 첫 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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