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청각장애인 돕는 경찰관들 훈훈한 사연

  • Array
  • 입력 2013년 4월 15일 07시 00분


코멘트
■ 채널A 밤 11시 ‘신데렐라TV’

각박한 세상에 감동을 전해줄 따뜻한 이야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15일 밤 방송하는 채널A ‘신데렐라TV’는 한 청각장애인과 경찰관의 숨겨진 사연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청각장애인 구선주 씨와 손재성 경장이다. 구선주 씨는 3000만 원이나 하는 ‘인공 와우’를 택시에 두고 내려 망연자실한다. ‘인공 와우’는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귓속 달팽이관에 삽입하는 의료기기. 구 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경찰서를 찾아가고, 손재성 경장을 만난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된 손 경장은 ‘인공 와우’의 사진을 전단지로 만들어 시내 곳곳에 붙이고, 택시회사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구 씨를 돕는다. 손 경장은 무려 300여 명의 택시기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인공 와우’를 찾아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손 경장의 마음과 노력이 통했는지, 결국 ‘인광 와우’를 찾게 됐다. 손 경장의 사연을 알게 된 동료 경찰관들이 이를 UCC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하자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구 씨와 손 경장은 ‘신데렐라TV’ 스튜디오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