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할리우드 리메이크 불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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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15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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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나이픽처스·크리픽쳐스
사진제공|사나이픽처스·크리픽쳐스
‘신세계’ 美메이저 소니픽쳐스와 계약
신하균 ‘런닝맨’도 리메이크 논의중

한국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에 가속이 붙었다. 콘텐츠 경쟁력을 지닌 한국영화에 대한 할리우드의 관심이 커지면서 흥행작의 리메이크 판권 수출이 점차 늘고 있다.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 주연의 영화 ‘신세계’가 최근 미국 메이저 배급사인 소니픽쳐스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맺었다. 상영 중인 영화의 미국 리메이크 결정은 이례적인 경우다. ‘신세계’는 개봉 초부터 할리우드 유력 스튜디오들로부터 리메이크 ‘구애’를 받았다.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파라마운트픽쳐스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세계’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화인컷의 한 관계자는 14일 “올해 2월 유럽필름마켓에서부터 할리우드의 판권 구입 제안을 받았다”며 “3월 초 미국에서 개봉한 이후 논의가 더 활발했다”고 밝혔다.

신하균 주연의 ‘런닝맨’도 리메이크 등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드보이’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맨 인 블랙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조시 브롤린과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 캐서린 헤이글이 각각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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