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성정밀화학 또 누출사고… 염소 4kg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근로자 등 6명 이송

14일 오전 10시 10분경 울산 남구 여천동 삼성정밀화학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2명과 인근 숙박업소 투숙객 4명이 두통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염소 처리 공정에서 배관 펌프가 잠깐 멈췄다가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50여 분간 염소 4kg 정도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근로자 2명은 당시 다른 작업을 하다가 염소가 누출되자 방독면을 썼으나 그사이에 미량의 염소를 흡입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경 방재작업을 끝내고 생산라인을 정상화시켰다. 이 회사에선 지난달 6일 공장 보수 도중 암모니아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아민’이 누출된 바 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누출사고#울산#삼성정밀화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